경북지역에도 가스중독환자 치료가 가능해졌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도입해 지난 3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압산소치료는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스중독, 번개탄 자살기도,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화재 현장이나 밀폐 공간에서 근무하는 고위험 직업군 근로자에게 유용한 치료법으로 활용된다.일반적인 호흡 환경보다 2~3배 높은 기압이 올라간 상태에서 100% 순도의 산소로 1시간 호흡하는 고압산소치료는 일산화탄소중독, 감압병(잠수병) 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치료에 사용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가스색전증, 화상, 혐기성세균감염증, 시안화물 중독, 수지접합 수술 후 산소치료,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치료, 돌발성난청, 버거씨병 등 12개 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안동병원 고압산소치료기 가동에 따라 연탄사용 비중이 전국에서 높은 경북지역의 연탄가스 중독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사항은 권역응급의료센터(054-940-0119)로 문의하면 된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