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중앙정치와 당무는 다른 차원의 일이라며 자신이 한 약속을 깼다는 일부 지적을 막아섰다.
홍 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SNS를 통해 이날 오전 '진영 논리' '패거리 정치'를 질타한 것을 놓고 지난 23일 “당분간 당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6일 만에 번복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내가 말한 건 당무 관여를 당분간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한동훈 체제에 대한 당무 관여는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는 것.
홍 시장은 “나는 총선을 망친 한동훈 체제를 반대했지만 그런데도 당원들이 그를 선택했기 때문에 당원들 의사를 존중해서 한동훈 체제에 대한 당무 관여는 당분간 유보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내가 나라에 대해 우려조차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는데 '번복했다'고 말하는 건 유감”이라고 한 뒤 “특히 나라에 대한 걱정과 의견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