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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온실가스 감축 외교’ 캄보디아서 첫 성과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28 06:30 수정 2024.07.28 16:40

이륜차 동력 화석연료서 전기배터리 전환‘탄소배출권 80만톤 확보’
캄보디아 정부와 E-Mobility 전환 배터리 충전 플랫폼 인프라 구축

↑↑ 온실가스_감축_시범사업_개시_행사<경북도 제공>


↑↑ 온실가스_감축_시범사업_개시_행사<경북도 제공>

↑↑ 온실가스_감축_시범사업_개시_행사<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에 포항에 본사를 둔 ㈜베리워즈가 선정돼 지난 26일 캄보디아 정부와 E-Mobility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은 산업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달성을 위해 파리협정 제6조 시장 메커니즘(온실가스 감축량의 국가 간 거래를 허용)을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와 우리 기업의 국제 탄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베리워즈는 캄보디아에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설비 투자비로 국비 60억 원을 지원받는다.

캄보디아 프놈펜, 시에립 등지에 전기 이륜차 충전 및 교체형 배터리 공유 플랫폼 100여 곳을 보급하고, 이륜차의 동력을 화석연료에서 전기 배터리로 전환해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량 80만 톤(온실가스 배출권)을 국내로 이전 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는 국가 기술거래 플랫폼 사업(경북테크노파크)을 통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글로벌 투자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이차전지 이전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는 “국가 기술거래 플랫폼 사업의 맞춤형 투자 연계 지원은 이차전지 관련 국내외 투자사 및 관계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경북내 이차전지 관련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지원을 받았다”며 “이번 캄보디아 협력사업도 이러한 지원 정책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해외 주요 거점 지역에 기업이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 조사, 네트워킹 기회 제공, 현지 법률 및 규제 상담 등 종합적인 지원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이차전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 지역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한국-캄보디아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은 경북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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