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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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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관성솔밭해변<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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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산내 동창천<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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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전경<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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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주상절리 전망대 야관경관<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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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천 편백나무숲 내음길<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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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하서항 사랑의 자물쇠<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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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전촌 용굴<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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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토함산 백배 즐기기 숲산책로 야경<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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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토함산 백배 즐기기 숲산책로<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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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여름물놀이장 황성공원<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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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산, 바다, 숲, 이색체험 등 일상에 지친 심신의 힐링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여행지라면 금상첨화다.
인파로 북적대는 곳이 아닌 자연 속을 걸으며 가족과 함께 힐링이 가능한 곳,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청정 동해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가 가능한 곳, 역사 유적지 속에서 스토리텔링 체험이 가능한 곳,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 이곳이 바로 ‘경주’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누구나 한 번쯤 방문했을 여행지가 아닌 경주의 숨은 관광명소, 핫한 이색적인 여름휴가 장소를 소개한다.
◆낭만 있는 차박&노지캠핑 3곳
나정고운모래해변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좋아 차박 성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해변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돼 있어 주차를 하고 바로 차박지를 꾸밀 수 있다. 해변과 가까운 주차 스팟은 자리 경쟁이 매우 치열한 편이다. 인근에 편의점, 슈퍼 등이 있고 관리가 잘 된 화장실도 있어 편리하다.
경주 동해 최남단에 있는 관성솔밭해변도 차박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멋진 해변의 송림이 아름다운 곳이다.
송림 안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해 송림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 해변을 바라보며 차박을 즐길 수 있다.
맑고 푸른 바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그리고 뒤편의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솔밭은 자연 그대로의 휴식처를 선사하기에 소나무 숲에 자리를 잡고 낮에는 바다를 밤에는 별빛을 보며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경주의 지붕 단석산과 이웃 산들을 넘고 넘어 산내면 동창천에 닿는다. 동창천은 산내면에서 발원해 경북 청도군까지 이어지는 하천이다. 산내면행정복지센터, 산내 전통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물놀이하기 좋은 스팟이 있다.
절벽에서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지는 인공폭포인 ‘청룡폭포’가 조성된 동창천 둔치이다. 이곳 둔치에서 노지 야영이 가능하다.
◆자연과 문화, 이야기가 함께하는 숲과 길 2곳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감상하며 걷는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은 1.7㎞구간의 여유로운 트레킹 코스다. 파도소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읍천항 벽화마을을 만난다.
운치 넘치는 어촌 갤러리에 시선을 뺏기며 조금만 더 걷다 보면 탈해왕길 해수 트레킹 로드가 기다린다. 경주 동해바다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감포 깍지길이 단연 압권이다.
깍지길의 ‘깍지’는 사람과 바다가 깍지를 낀 길이라는 의미다. 혼자가 아닌 함께 손을 잡고 걸어야 제 맛이다.
편백숲내음길은 경주 서쪽 건천읍 오봉산의 초입에 위치한 편백나무 산책길로 오봉산 트레킹길로 이어진다.
500m가량 길지 않은 편백나무 숲길은 나무 데크와 경사지지 않은 흙길로 조성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왕복 30분 정도 산책할 수 있는 장소며, 더 걷기를 원하면 숲 주변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산책할 수 있다.
수령이 50여 년 된 1만여 그루로 조성된 편백나무 숲은 1년 내내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로 사계절 늘 푸르름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치유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경주바다 이색 포토존 2곳
먼저 추천 할 곳은 경주 양남 하서항에 있다. 율포 진리항이라고도 부르는데 작은 고깃배 드나드는 아담한 포구다.
방파제 끝에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빨간색의 커다란 자물쇠 모양 조형물이 있다. 연인, 가족, 친구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소원하는 일명 ‘사랑의 자물쇠’ 포토존이다.
자물쇠 몸체가 하트 모양으로 음각돼 있는 모습으로 조형물이 멋진 프레임을 만들어준다. 붉은 자물쇠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인공 조형물 포토 존을 만났다면 이제는 자연이 빚어낸 천연 포토 존을 만날 차례다. 전촌항 방파제 쪽에 내어져 있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10~15분 정도 이동하면 신비로운 해식동굴이 나타난다.
시간과 파도, 바람이 만들어 낸 자연의 작품, 전촌 용굴이다.
동굴 이름에서 알아차렸겠지만, 이 동굴에는 용과 관련한 구전이 있다. 감포 앞바다에는 뱃사람과 포구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다섯 마리의 용이 살았다고 전한다.
네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사룡굴’, 한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단용굴’ 등 두 곳의 포인트가 있다. SNS상에서 주목을 끌며 핫한 인생 사진 명소가 되었다.
사룡굴은 산책로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만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단용굴은 갯바위를 타고 넘어 가야 해서 접근 난이도가 있는 편이니 통행에 유의하도록 하자.
◆오감만족 산림욕 1곳
경주 토함산은 신라인이 신성하게 여겼던 다섯 산, 오악 중 동악(동쪽 산)이라 불렸다.
토함산에서도 남쪽 기슭에 조성된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녹색 자연이 그 빛깔을 한껏 뽐내는 여름철에 방문하기 좋은 숲속 힐링 명소다. 특히 10~20㎡의 다양한 크기의 목재 데크 사이트가 40면 조성돼 있다.
야외 물놀이장도 여름철엔 꼭 방문해 보자. 숙박 시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약 한 달 동안 운영된다.
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인 삼림욕과 숲길 트레킹은 필수 코스다. 휴양림 곳곳에는 숲길 구간(A~D)과 삼림욕장이 있다. 양산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나무 그늘은 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숲의 짙은 초록은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에는 폭포와 계곡에서 지친 심신 달래기, 싱그러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사진 남기기,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다양한 이벤트까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이번 여름 휴가철 반드시 경주를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오류 고아라해변, 나정 고운모래해변, 봉길 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해수욕장 4곳과 대종천, 동창천 등 5곳 물놀이장에 대해 안전 관리요원과 안전 시설‧장비을 상시 배치해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