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더위를 피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 피크닉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부석사, 소수서원이 자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선비정신의 도시로 이름이 알려진 영주에서 ‘영주(시)가 하나(one)되는 시원한 화합의 장’을 주제로 다양한 재미와 맛, 휴식을 선사하는 ‘2024영주 시원(ONE)축제’를 선보인다.
오는 27일~8월 4일까지 문정둔치 일대(시민운동장 앞)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어디서도 체험하지 못했던 도심 속 물놀이장과 에어바운스를 비롯한 도심 속 쉼터와 물총난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쏟아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는 ‘시원 어드벤처 존’에서는 57m길이의 물놀이 어트렉션 미션 3종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물놀이가 펼쳐진다.
어트렉션 미션은 런닝맨 등 방송에서 접했던 보트타기, 부표건너기, 워터 슬라이드 등 3종 물놀이 체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축제장에는 수심과 연령별로 나누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에어바운스를 운영한다. 또, 방문객 모두에게 무료로 물총을 대여해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도록 물총 싸움 난장과 더위를 날려버릴 물풍선 던지기로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누구나 자유롭게 춤을 추며 공연을 볼 수 있는 스탠딩구역이 무대 가까이 마련돼 한층 신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디스코 팡팡, 미니바이킹 등도 준비돼 있다.
즐거운 축제에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피크닉 존에서는 푸드트럭과 맥주 부스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열려 한 여름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내내 공연 행사도 연일 이어진다. 개막일인 27일에는 하하&스컬, 노브레인, 윤성, 코튼스틱의 화려한 무대가 진행되면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28일에는 플래시몹, 장기자랑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드레스 쇼,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는 미스 경북 선발대회가 개최되고, 29일에는 전통부터 퓨전 국악까지 우리의 소리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선셋국악 콘서트가, 30일에는 편하게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즐기는 비어버스킹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 31일에는 지역 동아리 공연 등 영주시민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며, 8월 1일에는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하는 트로트 콘서트가, 2일에는 전국 단위 예선을 통과한 실력파들의 경연인 제1회 서천 강변가요제가 개최돼 축제장을 배경으로 열기와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주말인 3일에는 DJ와 함께하는 EDM 파티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4일에는 ‘힙한영주’를 주제로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출연해 뜨겁고도 시원한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축제는 영주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간인 서천 문정둔치 일대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에 오면 여기는 꼭!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영주’. 영주시는 유불문화의 숨결이 남아있는 선비정신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다.
영주의 많은 관광지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몰이 아름다운 부석사다. 무량수전에서 바라본 경관은 환상적으로 경관 맛집으로 손꼽힌다.
부석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1000년 된 소나무 숲인 학자수림, 인공연못 탁청지, 느티나무 숲길 등이 멋스러워 산책하기 좋은 소수서원과 한옥‧초가집‧흙돌담‧각종 식물과 꽃이 잘 어우러져 고즈넉한 여행을 하기 좋은 선비촌은 여유롭게 여행하기에 좋다.
또 하나의 대표적 간판 여행지 중 하나인 무섬마을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포토존인 외나무 다리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마을로 들어서면 한옥과 초가집이 소박하고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힐링하는 느낌을 받으며 구경하기 좋다.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타며 무섬마을 정취를 느끼거나, 근처에 조성된 자전거길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다.
◆영주에 오면 이 음식은 꼭!
맛집은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힘을 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힐링과 치유의 도시라 불리는 영주는 먹거리도 풍부해서 식도락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부석사, 소수서원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꼭 지나쳐야 하는 곳이 있다.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는 말을 탄생시킨 순흥 청다리와 충절의 역사가 어린 피끝마을 등 많은 이야기가 서린 순흥면에 위치한 순흥 전통묵집은 메밀묵밥 단일메뉴 하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여름철 별미로 사랑받는 ‘냉면’ 맛집이 영주에도 있다. 영주 서부냉면은 북한식 냉면으로 북한에서 월남한 할머니의 옛 맛을 보존한 냉면을 만나볼 수 있다. 메밀을 직접 빻아 면을 만드는 정성어린 맛으로 전국 맛집투어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성지라고 소문이 났을 정도. “제분소에 맡기면 맛이 안 난다”며 아직도 직접 빻아 냉면을 만드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영주시내에는 여고시절 추억이 담긴 영주의 대표 맛집 ‘랜떡’의 떡볶이를 만나볼 수 있고, 한우골목에서는 전국 최고로 손꼽히는 한우를 서울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가격대에 실컷 맛볼 수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 인터뷰
“기억에 남을 멋진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휴가를 맞아 여기저기로 떠나는 사람이 많지만, 영주시는 지역민이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지역에서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여름 축제를 기획, 개최하고 있다.
▲시원 축제의 의미
영주(시)와 하나(one)가 되는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주시원(one)축제는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전면 취소 후 재개최 하게 되어 실제로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영주는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자칫 전통이라는 틀에 갇혀 생각하지 않도록 보고, 먹고, 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음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축제의 컨셉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핵심이다. 축제를 때로는 뜨겁고, 때로는 시원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공연과 트렌디한 영주를 느끼게 해줄 디제잉 공연, EDM파티 등 도시에서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여름 축제이니만큼 무더운 여름의 낮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물놀이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 존, 더위를 식혀줄 맥주부스를 운영해 재미에 맛과 흥을 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페스티벌의 도시 영주
시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계절별로 특색을 살린 사계절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봄에는 지역 대표 축제라 할 수 있는 선비정신을 주제로 하는 ‘영주선비문화축제’와 지역의 명산인 소백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소백산 철쭉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지역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시민이 하나 되는 ‘영주시원축제’, 가을에는 지역의 특산품인 풍기인삼을 주제로 ‘영주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를 비롯해 아름다운 무섬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시원축제뿐 아니라 모든 계절, 언제 와도 좋은 도시, 어디에서도 경험해 볼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는 도시 ‘영주’에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에 참가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 찍을거리 등 특별한 즐거움을 느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