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 중인 대구·경북 축구 선수들이 지난 14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천보건소에 따르면 이 날 오후 2시 경, 의림지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참가 선수단 일부가 설사와 구토, 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유소년 축구선수들은 대구와 경북 지역 팀 소속으로, 제천 소재 급식업체에서 공급한 저녁을 먹은 후인 지난 13일 늦은 오후부터 의심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시 보건당국은 의심 증상을 보인 50여명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증상이 심한 4명은 제천 서울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지난 5월에도 한 초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특별점검반을 구성한 시 보건당국은 2주 동안 제천 지역 집중관리시설 집단급식소 등 139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