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 호산대앞 도로가 침수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 한 농로에서 9일, 침수된 자신 차량을 확인하던 4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산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8시 20분 경, 경산 진량읍 평사1리 한 농로에 주차돼 있던 경차 안에서 핸드폰 등이 발견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차량에 있던 40대 여성이 차가 침수되자 밖으로 나와 확인 하다가 물에 휩쓸려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당국은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호우로 경산 하양읍과 진량읍, 와촌면 등은 도로·주택·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40분 경 하양읍 대경로 호산대 입구 국도4호선 도로와 차량 5대가 침수됐다.

하양 남하1리 계곡 범람으로 차량 1대가 물에 빠지고 주택 침수로 고립된 70대 할머니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출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하양읍과 진량읍에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각종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방서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