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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시연회 ‘성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6.29 15:49 수정 2024.06.30 10:18

↑↑ 영남대의료원이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시연회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2대의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영남대 병원 제공

↑↑ 영남대의료원이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시연회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2대의 시범 운행을 마치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병원 제공
영남대 의료원이 지난 28일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시연회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2대의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연회는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선정된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안전성과 주행 경로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환자이송을 위한 체어로봇 1대와 약제 및 의료 물품 이송로봇 1대가 순차적으로 시범 운행을 선보였고 영남대의료원은 가까운 미래에 의료현장에 해당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을 직접 투입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최초 의료기관으로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 환자이송에 사용된 저속 자율주행로봇은 2세대 체어로봇으로 대동모빌리티가 2023년 대구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체어로봇 운행에 관한 실증을 마친 상태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눈 수술로 인해 보행이 불편한 환자가 체어로봇에 착석해 앉은 상태로 본관 8층 입원병동에서부터 같은 건물 1층 안센터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약제 및 의료 물품 이송로봇은 병동에서 신청한 필요 약제 목록을 병원약국에서 접수하고 해당 약제들을 이송로봇에 실으면 로봇이 병동까지 배송하고 다시 병원약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운행 될 예정이다.

시연회에서는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4층 입원병동에서 신청한 약제를 지하 1층에 있는 병원약국에서 이송했다.

병원약국에서 홀로 나서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경유해 병동에 도착할 때까지 5분이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 내에 업무가 완료됐다. 또 약제 이송뿐 아니라 혈액검사를 위한 검체 등으로 이송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하면서 민·관의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과 환자의 서비스 수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는 영남대의료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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