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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4년 연속 귀농귀촌의 1번지' 의성군에 날벼락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6.28 19:20 수정 2024.06.30 09:45

“청년 단체 수장 착취에 '자두청년'목숨 끊다니”

우리 농촌의 실상은 참으로 참담한 실정이다. 그러나 통계청의 ‘202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의성군은 올해 총 202명 귀농인을 맞이하며, 전국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의성군이 귀농인 유치 실적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2020~2023) 최다 귀농인을 유치한 쾌거를 이뤘다. 2022년 213명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치였다. 2023년 귀농가구는 202가구로 전년(213가구)비 11가구(△5.1%)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의성군 귀농인 유치는 전국에서도 두드러졌다. 2023년 귀농인 유치 상위 5개 지역 중 경북도가 3개 지역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의성이 가장 많은 귀농인을 유치했다.

의성군은 매년 귀농인에게 최적의 환경과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공했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려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 의성군은 비옥한 화산 토질,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다양한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대경통합신공항 이전과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 도시민 유치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귀농인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재정을 지원했다. 초기부터 정착을 도왔다.

다양한 농업 기술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귀농인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화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의성군은 2023년부터 단밀 생송리에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군비 17억 원을 투입했다. 예비 귀농인이 영농 준비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의성愛새내기행복충전소 10개 소를 새로 조성했다.

귀농인의 집 28개 소를 전국적 규모로 보유, 운영 중이다. 의성군이 3년 연속 귀농인 유치 전국 1위에 힘입어, 귀농·귀촌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받았다. ‘2024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에서 귀농·귀촌 ‘우수 지자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런 귀농귀촌의 1번지에 어처구니없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지난 4월 18일 정은정 농촌사회학 연구자에 따르면, “의성군으로 귀농해 자두 농사를 지으며 ‘자두청년’이자 ‘로컬크리에이터’로 살았던 청년 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버렸고, 뇌사 상태서 지난 3월 8일 끝내 생을 놓고 말았다. 향년 29세였다”, 고인의 유서에는 농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청년단체의 수장으로부터 물질적, 정신적으로 당한 착취에 대한 처절한 고발이 적혀 있었다.

6월 27일 오후 1시 30분 경 의성군 귀농귀촌 담당팀장은 “무슨 일인지는 알고 있다”, “상세한 것은 경철이 조사 중이다”, “행정은 잘 모른다”는 것이 귀촌귀농의 1번지의 명성 으로부터의 답이다. 죽음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질문에 되돌아온, 답이 고작 이것인가. 현재 경찰서 수사 중이니, 행정이 모른다는 것은 당연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귀촌귀촌 1번지인 의성군이 위와 같은 답을 듣기에 따라, ‘상당히 아주 무책임’하다고, 묻는다면, 어떻게 해명 할 것인가를 질책하면서, 다시 묻고 싶다.

이 문제를 그 '어떤 시각에서 보고, 푸는가'에 따라, 한국 농촌의 저출산·고령화서, 다시 젊은 피가 수혈되어, 농촌이 지금보다 더욱 활기를 뛸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한국서 의성군의 위상을 생각 할 때에 더욱 그렇다. 경찰 수사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의성군은 귀촌귀농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나름대로 의성군 명예를 살려야 할 것이 아니가한다. 경찰의 수사에 거는 기대가 더 큰 것은 말할 여지가 없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이런 참에 의성 군수의 말이 어쩐지, 메아리도 없이, 허공에서 맴도는 것과 같다. 의성군은 이런 불행이 닥치더라도, 한국의 귀농귀촌의 1번지 행정에 힘이 빠지면, 안 된다. 경찰의 수사가 종결되면, 그 중에서도 행정이 책임을 질 분야가 있다고 여긴다. 의성군의 선출직 공직자부터, 책임 질 자세부터,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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