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중소기업 359곳을 대상으로 7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79.0)보다 1.3p하락한 77.7로 3개월째 떨어졌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0.6로 전월비 2.5p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74.6로 5.3p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 판매(79.8→78.3)와 생산(81.3→81.1)이 전월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원자재 조달 사정(93.9→96.0), 자금 조달 사정(77.6→79.4), 영업 이익(77.3→77.6), 수출(87.3→87.5)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내수 부진(63.8%), 인건비 상승(47.9%), 업체간 과당 경쟁(37.6%), 고금리(33.4%), 원자재 가격 상승(32.6%), 인력 확보 어려움(27.9%), 자금 조달 어려움(20.6%), 물류비 상승과 운송난(18.9%) 등을 꼽았다.
지난 5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로 전월비 0.7%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