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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의회, ‘대구 북구 전세사기피해자 간담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6.25 09:26 수정 2024.06.25 09:38

최수열 위원장 “구의회·구청, 피해지원 방안 마련”

↑↑ 최수열 북구의회 신성장도시위원회 위원장 등이 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대구 북구 전세사기피해자 간담회를 열리고 있다. 북구의회 제공
대구 북구의회 신성장도시위원회가 지난 21일 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대구 북구 전세사기피해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수열 신성장도시위원장과 장영철 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구의원, 북구청 도시국장 외 관계 공무원, 대구전세사기피해자모임 정태운 대표, 전세사기 피해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북구 전세사기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전세사기 실태와 전세사기특별법’에 대한 발표 후 피해 주민 의견 청취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장영철 부의장은 “전세사기 피해 주민이 많이 힘들고 어려우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주민의 위안이 될 수 있도록 현실적 대안을 찾는 간담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전세사기피해자모임 정태운 대표는 “지자체에서 신속히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사례를 보며 구청에서 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며, “북구 피해 주민도 조속히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구 A피해자는 “건물에서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건물주가 구속돼 누수로 인한 엘리베이터 고장 등 건물이 노후된 부분을 주민이 돈을 모아 보수를 하고 있지만, 밑 빠진 독에 물붓기를 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에게는 생계가 달려있고 인생이 걸린 문제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수열 위원장은 “전세사기는 범죄행위로 인한 피해로 주민은 범죄 피해자다”며, “지금이라도 실질적으로 무엇이 도움이 될지 구의회와 구청이 적극 협의해 피해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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