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대구시의원(서구1·사진) 이 24일 무분별한 주택 공급 정책을 철회할 것을 시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시가 K-2(군 공항) 후적지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해 10만 가구 규모 배후주거단지 조성을 내세워 대경신공항 건설 참여 특수목적법인(SPC) 사업자를 모집 중”이라며, “인구 감소와 미분양, 구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수요 등을 감안하면 무분별한 주택 공급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대구에는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에 달하고, 3만 9475가구 규모 건축이 진행 중인 것은 물론 착공 대기 물량도 3만 7809가구나 된다”며, “그런데도 대구시가 K-2 인근에 수 만 가구의 신규 주택 추가 공급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의 계획을 보면 엄청난 물량의 미분양 발생이 충분히 예상된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계산없이 낙관론에 기댄 정책이 아닌지 경계하고 좀 더 밀도 높은 정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