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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봉화은어축제장’투수콘 재포장 논란

김규화 기자 입력 2017.08.28 20:18 수정 2017.08.28 20:18

내성천 도로변‘부실시공’…변색·들뜸·틀림현상 ‘물의’내성천 도로변‘부실시공’…변색·들뜸·틀림현상 ‘물의’

봉화군이 지역의 최고 축제 ‘봉화은어축제’를 개최를 앞두고 축제장 정비를 위해 발주한 봉화읍 내성천 도로변 투수콘 재포장 공사가 도로포장변색과 들뜸·틀림 현상이 일어나는 등 부실시공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봉화군이 지난달 초에 봉화은어축제의 주 축제장인 봉화읍 내성천변에 위치한 체육공원 도로변을 공원입구부터 봉화대교 아래까지 약 30m 구간에 폭 3m도로를 수의계약방식으로 2,8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투수콘 재포장 공사를 실시했다. 이 공사는 지역 내 중견건설업체 A건설사가 시공을 맡았으며, 포장공사 후 최근 내린 호우 등 우천으로 인해 일부 도로색이 변색과 들뜸·틀림현상이 일어나는 등 파손돼 부실시공이 드러나자 유성페인트로 눈가림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에 대해 한 주민은 “지역의 적폐가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 같다”며 “적폐청산 차원에서 이런 업체(A건설사)는 관급공사를 입찰에 참여할 없도록 행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본지 기자가 취재과정에서 지역의 건설업계들이 또 다른 의혹도 제기했다.지역업계에 따르면 군이 투수콘 자재를 조달청에서 구매를 하지 않고 투수콘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대구에 소재한 B토건(도매, 건설 전문업체)에 수의계약을 해 납득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A건설사가 포장업 면허는 있으나 포장할 수 있는 장비를 전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는 B토건에서 투수콘 납품부터 포장공사까지 직접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들 업체들은 A건설사가 봉화군수의 측근이라 수의계약에서부터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업체들은 “특히 A건설사 대표가 영주에서 거주하고 봉화에 사무실을 두고 주민도 아니며, 군청으로부터 수년간 수차례 수의계약으로 관급공사를 시공하는 한편 수의계약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업자들은 수의계약의 제도가 바람직하게 운영되지 못한다”며 “봉화읍내 소재한 건설업체도 많은데 불구하고 왜 A건설업체가 봉화군에서 수의계약 1순위 업체가 되어야 하는지 봉화군수에게 묻고 싶다”고 불평했다. 봉화=김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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