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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이왕이면 테라스하우스 좋아요"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04 16:12 수정 2016.08.04 16:12

"이왕이면 테라스하우스가 좋죠."단독주택의 앞마당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다. 같은 면적이라도 테라스가 있으면 매매가격이 더 높게 형성된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억'소리 나는 웃돈이 붙기도 한다.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입주한 동탄2신도시 청계동 '힐링마크 금석백조예미지' 복층형 테라스로 지어진 전용 84㎡는 현재 5억3000만원으로 분양가(3억7260만원)보다 1억574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반면 같은 단지 내 테라스가 적용되지 않은 같은 면적은 3억4262만원에서 4억8000만원으로 1억3738만원이 올랐다. 같은 면적이라도 테라스 유무에 따라 2000만원이 넘는 차이가 났다.분양시장에서도 테라스하우스는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지난 4월 경기 고양시에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의 경우 테라스하우스로 설계한 전용 84㎡T는 36가구 모집에 1122명이 몰려 3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테라스가 적용되지 않은 84㎡A 4.05대 1, 84㎡B 5.32대 1, 84㎡C 4.26대 1보다 월등히 높았다.하반기 분양시장에도 테라스가 적용된 단지들이 잇따라 출격을 앞두고 있다.다신신도시엔 금강주택이 2248가구의 테라스하우스 브래드타운을 공급한다. 이달 분양하는 '다산신도시 금강페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은 이 지역 최초 모든 가구에 룸테라스가 적용된다. 안방에 테라스가 붙어있어 미니텃밭이나 정원, 자녀놀이공간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현대건설이 강남 개포동에 공급하는 '디에이치 아니힐즈'는 강남 도심 최초로 단독형 테라스하우스를 적용했다. 총 14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8가구다.GS건설의 동탄2신도시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는 이 지역 최초로 모든 가구가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된다. 테라스뿐 아니라 4베이 판상형, 복층형, 최상층 다락형 층 총 2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는 만큼 선택의 폭도 넓다.코오롱글로벌은 9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2층 모든 세대와 6층 일부 세대에 별도의 테라스가 제공될 예정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면적이 같아도 테라스 유무에 따라 웃돈이 수천만원씩 차이가 나고 청약경쟁률도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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