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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항시-한국환경공단 '전기차 활성화 협력'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6.13 05:43 수정 2024.06.13 07:12

"배터리 순환경제 선도 혁신체계 구축한다"

개인의 이동수단으로는 승용차가 가장 편하다. 하지만 빠른 것으로 말한다면, 이보단 더 한 것이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자동차다. 지금은 도로가 그 도시의 편의 시설이다. 도로가 생활의 인프라다. 인프라는 바로 경제발전의 징검다리다. 가성비로 따진다면, 전기차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2년말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서, 친환경차는 2022년 159만대를 기록했다. 전년비 37.2%(43만 1,000대)가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중 6.2%비중이다. 전기차는 39만대였다. 전년 15만 8,000여대비 68.4%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의 ‘2020년 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전기차는 11만 1,307대로 전년 동기비 53% 증가했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대수는 2,400만 대(2,402만3,083대)를 돌파했다. 이는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했다. 지난 3월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5기가와트시(GWh)였다. 작년 동기비 60.6% 증가했다.

2019년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가 성장했다.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면, 2025년에는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선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규모는 530억 달러(약 64조 3,36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포항시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원순환경제 거점 조성과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포항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포항시청에서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기차 산업 활성화와 배터리 순환경제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협력한다. 지역에 많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배터리 자원순환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전기차 핵심부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한다. 전기차 핵심부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활성화한다. 자원순환 계획을 수립한다. 기술 개발 지원, 교육·홍보 등 협력을 추진한다. 오는 2025년 상반기 포항블루밸리에 완공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경제의 국가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한다. 필요한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포항시는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공단 운영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순환경제 인식 증진 프로그램을 강의한다. 구성원 교류 등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블루밸리에 집적한다. 배터리 녹색기업을 유치한다. 배터리 혁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한다.

양 기관은 협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수시로 만나, 협력 사항을 점검한다. 국비 사업을 발굴한다. 인력양성 등 국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포항시는 오는 2027년까지 예정된 14조 원 규모의 기업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산단 기반을 확충한다.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이차전지 특화단지 후속사업을 추진하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포항은 배터리라는 순환경제의 키를 쥐고, 이차전지 도시로 도약한다. 전기차 산업을 활성화한다. 순환경제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환경공단과 협력해 녹색산업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포항시는 이제부턴 철강도시서, 출발하여 이차배터리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포항시는 앞으로 이차전지의 본고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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