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3일 구미시평생교육원에서 오후 2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을 초청, ‘당신의 미각은 안녕하십니까?’란 주제로 제87회 야은 아카데미 대 시민 특강을 개최, 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우리나라 제1호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강사는 인간의 5미(味)인 단맛, 짠맛, 쓴맛, 신맛 그리고 감칠맛에 관한 숨은 이야기와 우리가 즐겨 먹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음식들의 비밀을 알려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또 행복한 맛의 정의를 이야기하며 “굳이 산해진미가 아니어도 괜찮다. 사랑하는 사람, 마음이 맞는 사람과 같이 밥을 먹는 것으로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맛있는 밥을 먹으며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야은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인생을 가꿀 수 있도록 구미시가 마련한 평생학습의 장으로써 다음 88회 야은 아카데미는 작가 조승연 님을 초청해 ‘조승연과 함께하는 인문학 세계여행’이란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