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24일 보건소에서 “2017년 생명사랑 생명존중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살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이 공모전은 울진군의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왔다. 관내 초∙중∙고 학생 82명이 응시하여 울진교육청 관계자 등 내·외부 심사위원 9명이 2시간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 9점, 최우수작 9점, 우수작 9점을 각각 선정했다.시상식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쉽게 말하기 어려운 자살이란 주제를 웹툰으로 만드는 과정자체가 좋은 경험과 공부가 된 것 같다.”며 힘들어하는 친구 손을 잘 잡아줄 수 있겠다고 덧붙이며 환하게 웃었다.군 관계자는“이번 수상작들을 군청 민원실, 각 급 학교 순회 전시 및 자살예방의 날 기념 거리 캠페인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지역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상작 순회전시는 다시 한 번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힘든 친구들을 도와주는 정감있는 학교가 되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라고, 내년에도 생명존중 생명사랑 공모전에 많은 학생들이 응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진=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