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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박성진 포스텍교수‘초대 중소벤처 장관’

배동현 기자 입력 2017.08.27 16:47 수정 2017.08.27 16:47

포항공대 1회 수석졸업생 중기·벤처 이끌 초대장관 지명포항공대 1회 수석졸업생 중기·벤처 이끌 초대장관 지명

대기업 경력과 포스텍 지주회사 대표 등 실무·이론 겸비문재인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포스텍 박성진 교수(사진)가 지명됐다. 포항의 세계적인 대학인 포스텍 출신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다는 소식에 포항지역 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지역 상공계의 한 인사는 “중소기업을 키우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중기부 초대 장관이 포항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함께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활성화 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박 후보자는 1968년 부산 출생으로 해운대고를 졸업하고 그해 첫 입학생을 모집한 당시 포항공대에 입학했다. 졸업당시 4.3만점에 4.03을 받아 수석졸업 후 계속해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포스텍에서 취득하고, LG전자 등 국내 기업체와 미국 대학에서 연구교수를 거쳐 2009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 후 현재 포스텍 기술지주회사 대표와 산학처장을 역임하고 있다.중소․벤처업계에서도 후보 지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후보자의 이 같은 경력이 앞으로의 정부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이다.포항의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항시도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건의하고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박 후보자와 함께 근무한 포스텍 산학협력단 실무자는 “평소에는 소탈하고 격의없이 직원들과 지내지만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는 치밀하게 추진해 성과를 내놓는 분”이라며 “벤처 현장에 있어서 지방과 중소기업의 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인 그에게는 묵직한 과제들이 던져져 있다. 대기업 위주의 성장을 해온 한국 경제가 당면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혁신과 창업의 생태계 조성과 함께, 대기업과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 개선책을 내 놓아야 한다. 영세 소상공인들도 돌봐야 하고, 세계적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30년의 길지 않은 역사의 포스텍에서 첫번째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것에 대해 53만 시민과 함께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2번째, 3번째 장관이 계속 배출되기를 바란다.”며, “성공한 장관이 되어 첨단기업이 입주해 있는 지곡 테크노밸리를 잘 키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배동현 기자 phbh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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