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 러·우 전쟁 등 국내외적 영향으로 물가가 널뛰기 한 가운데, 작년 대구와 경북 소비자 물가가 5년전비 12%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은 10일 동북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8로 지난 2018년과 비교해 12.7% 상승해 전국 상승률(14.4%)보다 0.3%p높게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도 단위에서 강원(14.6%), 충북·전남(13.4%), 충남(13.0%), 제주(12.8%)보다는 낮았지만 경기(12.7%), 전북(12.6%) 등과 비슷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14.06으로 2018년보다 13.8% 상승했다. 식품은 22.3%, 식품 이외는 8.8%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20.93으로 5년전비 21.7% 상승했다.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78로 2018년보다 12.9%상승해, 전국 상승률(12.6%)보다 0.3%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특·광역시 중에서는 인천(13.1%)보다 낮았지만, 서울(12.2%)·부산(12.1%)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같은 해 대구 생활물가지수는 114.16으로 5년전비 15.0% 상승했다. 식품이 23.3%, 식품 이외는 10.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20.66으로 5년 전보다 22.0% 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으로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지역별로 기준시점 가격수준이 달라 지역간 물가 수준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