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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인사/부고/위촉

‘지역문화 계승 자부심 가져요’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8.24 19:03 수정 2017.08.24 19:03

구미 장천초교, 여름방학 풍물여행 캠프구미 장천초교, 여름방학 풍물여행 캠프

구미 장천초등학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3∼6학년 대상으로(예술꽃 씨앗학교) 여름방학 풍물여행 캠프를 실시했다.장천초등학교는 문화예술 소외 지역의 소규모 학생 전교생 대상으로 문화적 감수성과 표현력 증진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 사업에 지난 2016년 1월 선정됐다.이에 본교 학생들에게 난타, 해금, 가야금, 사물놀이, 무을 농악 등 국악 중심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2박 3일간의 여름방학 풍물여행 캠프에서 장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사물놀이, 해금, 가야금, 난타 등의 1인 1악기와 구미지역의 대표적 전통 문화인 ‘무을 농악’을 집중 연습하면서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알고 꿈과 끼를 키워나가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또 ‘전통 도자기’ 문화체험과 메가박스 구미강동점에서 영화 ‘혹성탈출’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아울러 저녁식사 후 함께하는 체육활동과 대구 스파밸리에서 참여 학생, 교사, 국악 강사 등 모두 50여명이 참여하는 안전 물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 선생님들과의 소통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도 함께 보냈다.캠프에 참여한 최모 학생은 “지난해에 악기 연습이 힘들어서 조금 걱정과 들뜬 마음으로 참여했어요. 그런데 해금과 가야금 2중주를 해서 즐겁고 색달랐던 것 같다. 실력도 늘어나는 것 같아서 즐거웠어요.” 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캠프에서 학생들에게 사물놀이와 무을 농악을 지도한 김만곤(한두레마당예술단 소속) 강사는 “학생들이 이 캠프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기는 등 우리 지역의 문화를 계승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을 밝혔다.한편 장천초등학교는 예술꽃 씨앗학교(국악 부문)을 운영하며 학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자 학부모 가야금 동아리 ‘도드리’, 교직원 동아리 ‘두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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