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23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훈련으로 대량 탈북주민 발생에 따른 처리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민‧관‧군‧경 통합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범정부적인 관심과 중요성을 인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제121연대(대령 홍준기)를 비롯한 50사단 헌병대,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 영덕군 재향군인회 등 많은 유관기관이 참석했다.김정은 정권의 연이은 핵실험과 국제사회의 고립과 제재로 살기 어려워진 북한 주민의 탈북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8월 전쟁설 및 ICBM 미사일 발사 등 북한 주민의 연쇄적인 대량 탈북을 대비하고자 영덕군은 전국 최초의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훈련을 ‘일명 : 전시 탈북주민 처리절차 훈련’으로 선정했다.현재 영덕군은 경북도 동해안 중 지리적 여건상 강구항, 구계항, 축산항 등 소규모 항이 많아 가장 많은 탈북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며 대량 탈북민이 북한에서 군사분계선과 해안을 통해 축산항(가칭)으로 이동하여 사태 발생 시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번 훈련을 통해 효율적인 처리절차를 확립하고자 실시했다.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을 계기로 대량 탈북사태 발생 시 처리절차 및 해결방안을 확립하고자 실시했으며, 북한주민의 연쇄적인 탈북으로 인한 북한 김정은 정권의 붕괴로 현재 작은 통일시대을 맞이하고 있다”며 “탈북 난민거주 및 보호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자 영덕군은 경상북도에 계속적인 건의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