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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고령 이어 안동·영주·영덕 ‘디지털 관광주민증’운영 지역

김봉기 기자 입력 2024.05.27 14:13 수정 2024.05.27 14:13

문체부, 서비스 운영 지역 전국 34곳 확대
인구감소지역서 각종 여행 할인 혜택 제공

고령에 이어 안동·영주·영덕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 관광 주민중’운영 지역에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인구 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서비스 운영지역을 오는 6월 1일(토)부터 기존 15곳에서 34곳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기존, 15개 지역은 경북-고령, 강원-평창·정선, 충북-옥천·담양·제천, 충남-태안, 인천 강화, 경기-연천, 전북-고창·남원, 전남-신안, 경남-거창·하동, 부산-영도구 등이다.

신규 19개 지역은, 경북-안동·영덕·영주, 강원-삼척·양양·영월·태백·홍천, 충북-괴산·영동, 충남 -예산, 경기-가평, 전북-무주·임실, 전남-영광·장흥·해남, 경남-합천, 부산-서구 등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하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지난 2022년 이용자에게 다양한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출시했다.

현재 발급자 수가 총 70만 명을 돌파한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누리집(korean.visitkorea.or.kr)과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해당 지역의 관광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관광주민증은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기존 15개 지역, 300여 곳 관광시설·업체에서 제공하던 혜택을 34개 지역, 800여 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은 오는 6월 1일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19개 지역 총 500여 건의 관광시설·업체에서도 지역 주민 수준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가평 가평브릿지짚라인 체험 20% 할인, 전북-임실 치즈테마파크 체험 10% 할인 등의 체험프로그램 할인을 비롯해 충북-영동 일라이트호텔 30% 할인, 경북-영덕 고래불국민야영장 20% 할인 등, 숙박, 식음을 포함한 각종 여행 편의시설에 대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6월 여행가는 달’부터 매월 관광주민증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국민 행사가 펼쳐진다. ‘6월 여행가는 달’캠페인에 맞춰 6월 1일~30일까지는 코레일과 공동으로 관광주민증 발급 지역에 대한 고속철도(KTX) 할인을 새롭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신규지역 서비스 시작 기념 관광주민증 가입 행사(6월) ▲관광주민증 혜택지를 알리는 짧은 영상(숏츠) 공모전(6~7월) ▲관광주민 여행사진 누리소통망 등록 이벤트(7월) ▲디지털 관광주민증 지역 홍보부스 운영 ▲관광주민증 혜택지 이용 후기 인증 이벤트(8월) 등이 매월 이어진다.

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주민증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 및 혜택지 관광업계 관계자가 한곳에 모이는 정기협의체도 개최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실질적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관광주민증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역여행업계 등과 협업해 주요 혜택지를 확대하고, 풍성한 행사와 다양한 혜택,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주민증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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