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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창업기업 기술개발 앞장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5.26 10:28 수정 2024.05.26 12:37

2024년 유망 창업기업 8개 사 선정, 최대 1억 원 연구개발 자금 지원
지난해 참여기업 18개 사, 사업화 매출 67억 원, 신규 고용 66명 창출

대구시가 5대 미래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과 함께 독보적 기술혁신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4년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이 핵심 기술을 확보해 개발 제품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차 연도에 접어든 해당 사업은 창업 후 7년 이내, 국내외 민간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의 민간투자연계형 분야 2개 사(㈜로보아이, ㈜에너캠프)와 창업 후 5년 이내, 매출액 20억 원 미만의 창업 초기기업형 6개 사(㈜윔, ㈜마이크로발란스) 등, 총 8개 사를 지난 4월에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연구비를 선지급하는 등 10월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대표 창업기업으로 육성한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을 위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5대 미래산업 분야의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개발 분야 13개 사와 사업화 지원 분야 5개 사를 지원해 사업추진 첫해임에도 지원사업 관련 매출 67억 원, 신규고용 66명, 투자유치 33.5억 원 등의 성과뿐 아니라 18개 관련 특허출원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적 성과를 보인 기업으로 나노급 소재융복합화 기술과 레이저 고속·저온 경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브이메이커㈜와 전기차의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전극 단자에 절연물질을 자동으로 테이핑하는 자동생산 시스템 개발 업체인 에스제이이엔지㈜를 들 수 있다.

브이메이커㈜는 대구시 지원을 통해 5G 통신 모듈 및 시스템 반도체 소자의 전자파 제어와 안정성을 확보해 SIP, PCB 인쇄회로 등 고집적화 전자소자에 개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로봇, 미래차, 통신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에스제이이엔지㈜는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로 자동차 부품기업 생산라인 설치 수주를 받아 전년비 매출액은 192% 증가와 1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최운백 대구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스타트업의 생존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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