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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명품 참외 생산 “우리가 앞장선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5.26 09:00 수정 2024.05.26 12:18

제9회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참외과정 참외품평회 개최
8기 교육생 재배 참외 20점 출품 대상 등 최고품질 시상

↑↑ 농업마이스터대학_참외과정_품평회_수상자<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이 지난 24일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경북농업마이스터대 참외전공(8기 학생회장 석윤근)이 주최하고 참외수출농업기술지원단, 참외연구회, 춘종묘가 공동후원한 제9회 참외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에는 8기 재학생 20명을 비롯해 1~7기 마이스터 대학 졸업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이스터대 학생들이 지난 2년 동안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직접 재배한 참외를 출품했다.

출품작을 대상으로 참외 마이스터,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과일 모양, 색택, 신선도, 식감, 당도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참외를 선발했다.

평가 결과 대상은 고성준(성주 월항), 금상은 석윤근(성주 선남), 은상은 허순남(성주 용암), 동상은 곽창신(성주 대가), 전경훈(성주 대가)씨가 선정됐다.

수상한 학생들은 본인이 출품한 참외 품종 특성과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을 발표했으며,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마이스터대 참외 전공 재학생들은 전문농업경영인을 꿈꾸는 농가로 구성돼 있으며, 평일에는 현업에 종사하고 주말에는 마이스터 과정 수업을 병행하며 학업에 대한 열의를 보여왔다.

2009년부터 시작된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참외 전공 과정은 전문 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전문 농업경영인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생산성과 소득 증가를 목표로 실습 위주의 맞춤형 기술·경영학습이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참외 마이스터 지정자를 배출했으며, 지난해 성주군 사상 최초로 참외 조수입 6000억 원을 달성하는데 참외 마이스터대학 졸업생이 탄탄한 산지를 구축하고 참외 생산기술을 교류 확산시킨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 참외 재배를 위해 주경야독하는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생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을 드린다”며 “지역 농업을 선도하고 경북 참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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