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대출(여신)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경 본부에 따르면 23일, 3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이 243조 952억 원으로 전월비 3708억 원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감소(-2558억 원)전환했으나 기업대출(7493억 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은행별 여신 현황을 보면 예금은행이 158조 5446억 원으로 전월보다 5115억 원 늘었고, 비은행 기관은 84조 5607억 원으로 1407억 원 줄었다.

3월 금융기관 총 수신 잔액은 279조 8459억 원으로 전월보다 3조 3388억 원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신 잔액은 예금은행 127조 3153억 원, 비은행 기관은 152조 5306억 원으로 전월비 각각 1조 5565억 원, 1조 7823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탁회사의 특정금전신탁과 상호금융의 보통 및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수신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