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대구시-유림테크,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5.22 16:06 수정 2024.05.22 16:22

대구 국가산업단지(2단계) 내 미래차 부품 제조 공장 신설에 1,200억 원 투자
미래차 모터 밸류체인 강화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활성화 기대

↑↑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세번째)이 산격청사에서 ㈜유림테크와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부지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2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유림테크와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유림테크는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와 차량통합제어기 관련 부분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만 2,703㎡ 부지에 1,200억 원을 투입해 제조공장을 건립 할 계획이다.

㈜유림테크는 우수한 공정관리와 하우징 초정밀 가공 기술로 지난 2019년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선정됐으며, 최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관련 핵심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주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매출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수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의 일환으로 이번 ㈜유림테크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대구국가산단 구역에 들어설 제조시설은 올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공장이 가동되면 연 35만 대 규모 미래차 하우징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총 10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유림테크는 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25년 약 1,5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7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된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 산단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모터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시장 선도 모터생산 거점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유림테크의 투자로 모터 소재에서부터 부품생산, 가공, 조립, 모듈, 완성차에 이르는 전 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되면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호 ㈜유림테크 대표는 “2015년 기업 설립 이후 미래차 산업전환에 발맞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공정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는 ㈜유림테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대구시가 전국 최고의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투자협약으로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글로벌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유림테크가 미래차 핵심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