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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국제친선교류단, 호치민국립대·도 진출기업 등 방문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5.21 13:27 수정 2024.05.21 13:59

경북도 새마을재단·호치민대학 간 공동 운영 실태 확인
호치민 진출기업 방문, 애로사항 청취 및 발전안 논의

↑↑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이 호치민국립대학교 내 새마을운동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 도의회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이 지난 20일 호치민국립대를 방문해 대학 현황을 청취하고, 대학 내 새마을운동연구소를 둘러봤다.

이날 오 티 펑 란 호치민국립대 인문사회과학대학 총장으로부터 호치민국립대는 베트남의 국가대학 중 하나로서 7개 대학으로 구성됐으며 학생 수 8만 5000명, 교원 수 4만 3000명이라는 소개가 있었다.

또한 인문사회과학대 내 한국학과가 지난 1994년에 개설돼 현재 학생 수는 약 800명 정도며, 특히 2016년 8월부터 경북도와 호치민국립대가 50%씩 부담해 대학 내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장이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대학측은 새마을운동연구소 운영에 대해 경북도에서는 새마을재단을 통해 연구, 교육, 행사, 출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학은 연구소에 대한 지원과 사무실 및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마을재단과 호치민국립대와의 공동운영을 통해 새마을운동과 베트남 신농촌개발정책 연구, 주민연수, 메콩델타 지역 등의 농민 및 공무원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오 티 펑 란 총장(새마을운동연구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지난 3월 경북도를 방문하고 이번에 도의회에서 저희를 찾아주셔서 양 지역의 협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인문사회과학대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북도의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경북도의회 국제친선교류단장인 배한철 의장은 방문 인사를 통해 “경북 내 40여 개 대학에는 7500명 정도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데 그 중 베트남 유학생이 2300여 명으로 호치민국립대의 학생과도 많은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베트남 최고 대학에서 새마을운동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것을 볼 때 베트남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국제친선교류단의 마지막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 내 삼성전자 1차 협력사인 대영전자 공장을 방문해 현지 법인장 등과 만나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북도와 호치민간 상호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대영전자는 경북 경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 호치민 공장은 2016년 설립해 생활가전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 종업원 1200명에 연 매출은 1700억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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