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경북도의회, 호치민 인민의회와 ‘상호 협력·동반 성장 준비’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5.20 09:38 수정 2024.05.20 11:13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호치민 인민의회 공식 초청 방문
양 지역의 경제무역, 문화관광 분야 등 상호 협력 동반 성장 논의

↑↑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이 베트남 호치민 인민의회를 방문해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이 베트남 호치민 인민의회를 방문해 상호협력과 동반성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원이 지난 16일~2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했다.

지난 17일 첫날 일정으로 호치민 인민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응웬 티 레 인민의회 의장을 예방하고, 양 지역의 경제무역과 문화관광, 농업 분야의 상호협력과 동반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래로 경제, 문화,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 왔으며, 경북도도 2017년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 개최하고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경제성장률이 8%를 상회하고 있으며, 호치민시를 2030년까지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경제·금융·무역·과학 중심의 동남아시아 경제허브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호치민에서 40㎞떨어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민간공항과 군사공항을 겸한 롱탄(Long Thanh)국제공항을 2026년 개항 목표로 건설하고 있어,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하는 경북도와 비슷한 처지로 향후 경북과 호치민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배한철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은 베트남의 리 왕조 왕자 2명이 각각 한국의 정선 이씨와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된 인연을 언급하고, 경북 봉화에 리 왕조 후손의 유적이 남아 있으며 베트남 마을 조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호치민 내 한국 교민 수도 약 8만명에 이르며 호치민 진출 한국 기업 수가 1940여 개에 달해 베트남의 젊고 유능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경북에 본사를 둔 삼성전자 협력사 등의 제조업 진출과 대형 체인 마트를 통한 농산물도 수출하고 있어 양 지역의 상호이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4일~26일까지 호치민 인민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2024년 호치민시 국제 인삼 및 방향족, 약초 축제'에 대해 관심을 표하고, 경북측 업체도 교류 협력의 차원에서 다수의 업체가 참여할 거라고 전달했다.

이번 방문단장인 배한철 의장은 “베트남은 평균 연령 32.5세, 평균 출산률도 2.0에 달해 인구가 1억명에 근접하는 등 인적자원이 큰 잠재력으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호치민 인민의회와 경북 도의회가 경제, 무역, 문화관광, 농수산 분야의 상호협력과 인적교류를 통해서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호치민 시장 진출을 통한 경북 유망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2024년 베트남 경북 특판행사'에 참가해 관계 기관을 격려하고 베트남 현지인을 위한 판촉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현지 대구경북상공인협의회 소속 호치민 주재 경북 기업인을 초청해 경북도 농특산품의 수출증대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한-베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