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상황실에 지난 18일, 정전이 발생해 119 신고가 몇 분간 먹통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정전은 이 날 오전 10시 25분부터 4분가량 이어졌다.
정전 4분 뒤인 10시 29분 경 부터 신고 접수는 정상화됐으나, 신고 내용 전달 시스템 장애로 직원이 내용을 일일이 받아 적은 뒤 해당 지역 119구조대 에 전파해야 했다.
이 같은 일은 오전 11시 35분까지 한 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총 33건 신고를 수기로 받아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정전 사태가 한국 전력공사의 인근 지역 공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전 직후 비상 발전이 안 된 것으로 보이는데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