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대경권 경제동향.<동북지방통계청 제공>

고물가·저성장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경제지표가 건설수주를 제외한 전 부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13일 발표된 동북지방통계청 발표 경제 동향 분석에서 나타났다.

동향 보고에 따르면 1분기 대구·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2조 2269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8344억 원)비 21.4%(3925억 원)늘어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구는 건축과 토목 부문 회복으로 건설 수주액이 4880억 원으로 전년 동기비 29%(3782억 원), 경북은 1조 7338억 원으로 19%(2776억 원)각각 늘었다.

그러나 광공업 생산은 대구 2.0%, 경북 2.9%, 소매 판매는 대구 0.5%, 경북은 4.3%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1분기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263만 5000명(대구 121만 2000명, 경북 142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비 10만 7000명 줄었고, 실업자 수는 10만 2000명(대구 5만 2000명, 경북 5만 명)으로 9만 5000명이 늘었다.

또한 대구·경북 수출액은 117억 1510만 달러(대구 23억 9100만 달러, 경북 93억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12.2% 감소했다.

한편 최근 3개월간 대구·경북지역을 빠져나간 20대가 6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3031명이 순유출 됐는데,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616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519명), 10대(383명) 순이었으며 순유입은 10대 미만(654명), 40대(76명), 30대(71명) 순이었다.

경북은 3273명이 순유출 됐으며, 이 중 20대 전출이 3172명으로 총 유출 인구(4677명)의 67.8%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칠곡이 94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779명), 김천(487명), 문경(309명), 구미(275명)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