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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韓‧美 유소년팀, 호국 평화도시서 ‘축구로 하나된 한‧미동맹’

이재명 기자 입력 2024.05.13 08:45 수정 2024.05.13 09:00

칠곡, 평택 험프리스 코람FC‧왜관 GS 풋살팀 친선 경기
대부분 초3년, 국적‧인종 달라도 ‘축구사랑 마음은 하나’

↑↑ 김재욱 칠곡군수는 평택 코람FC와 왜관 GS 풋살팀과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에서 한‧미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만났다.

주한 미물자 지원사령부는 지난 11일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미군부대 자녀로 구성된 코람FC를 칠곡으로 초대해 왜관읍 GS 풋살 유소년 팀과 친선 경기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한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 3학년으로 국적과 인종만 다를 뿐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였다.

경기에 앞서 코람FC 유소년 선수들은 칠곡호국평화 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전쟁시 낙동강 방어전투의 역사와 참전 UN군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배우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이날 특별 초빙강연을 위해 행사에 참가한 해병대 예비역 대령 강문호(57)씨는 평화의 소중함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춰 강연을 진행했다.

양국 학부모와 아이들은 호국평화 기념관 관람을 마친 후 꿀벌나라 테마공원으로 이동해 서로가 준비해온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친밀감을 더했다.

오후에는 낙동강 뷰가 펼쳐진 금산 체육공원으로 이동해 친선 풋살경기를 진행했다.

친선경기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두 팀은 한미연합으로 팀을 구성해 신나고 즐거운 경기를 펼쳤다.

김재욱 군수는 코람FC의 방문 소식을 듣고 행사장을 찾아 “한반도와 나아가서는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이국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한미군 가족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함과 동시에 칠곡 GS 풋살팀과 즐거운 추억을 갖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왜관 캠프캐롤기지 주한미물자지원 사령부에서 근무중인 변성원(49) 씨는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더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GS풋살팀 감독 장건수(39)씨와 코람FC 대표 헤이든 말리(Hayden Molly, 46)씨는 이번 가을에는 중학생 선수들까지 확대해 친선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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