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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덕수 총리와 칠곡 수니와칠공주 ‘상봉’

이재명 기자 입력 2024.11.14 09:05 수정 2024.11.14 09:05

“많은 국민에 기쁨과 용기 줘 감사”

↑↑ 한덕수 총리가 외국 정상 등 귀빈을 맞는 총리 접견실에서 김재욱 군수와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과 럭키 칠곡 포즈를 하며 기념 촬영 하고 있다.<칠곡군 제공>

한덕수 총리가 최근 김재욱 칠곡군수와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을 정부서울청사로 초청해 오찬하면서, 최근 별세한 수니와칠공주 멤버 故서무석 할머니를 떠나보낸 슬픔을 위로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한 총리가 축하 연사로 나선 청암중·고 졸업식에 수니와칠공주가 만학도 졸업생을 위한 축하 뮤직비디오를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 총리는 “감사하다. 꼭 한번 고마움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고, 할머니들은“정부서울청사에 들러 한 총리를 직접 만나고 싶다”고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한 총리는 실버 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할머니들을 적극 지원해 온 김 군수도 함께 초청했다.

한 총리는 외국 정상 등 귀빈을 맞는 국무총리 접견실에서 할머니들과 인사를 나눈 뒤, 국무위원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한 총리와 할머니들은 접견실과 식당에 자리 한 석을 비워두고 추모의 의미로 故서무석 할머니의 영정 사진을 올려놨다.

서 할머니 영정 사진 앞에서 한 총리가 애도의 마음을 표현하자 접견실에 있던 참석자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한 총리는 허리를 숙여 수니와칠공주 할머니와 눈높이를 맞추고 할머니 한 분 한 분과 인사를 이어갔다.

또 김 군수와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를 위해‘군수’와 ‘수니와칠공주’라고 적힌 모자를 전달하며 힙한 행정과 왕성한 래퍼 활동을 응원했다.

이에 김 군수는 한 총리에게 칠곡 할머니의 시집을 전달했고, 수니와칠공주는 한 총리를 응원하는 글귀를 적은 족자를 건넸다.

한 총리는“수니와칠공주는 많은 국민에게 기쁨과 용기를 드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모든 어르신이 칠곡 누님들처럼 원기 왕성하게 노년을 누리실 수 있도록 총리 동생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어르신의 문화가 주류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실버 문화 확산에 칠곡군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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