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교통이나, 화석연료로 가는 것이 아닌, 친환경을 보다 중요시하는 교통이다. 지금의 친환경의 대표 주자는 전기차다. 전기차는 화석 연료의 연소를 바탕으로 구동하는 것이 아니다. 배터리가 모여 있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자동차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편이다. 1990년대부터 환경오염 문제와 화석 연료 자원의 부족 문제가 대두됐다. 이때부터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졌다. 지금은 이런 차들은 도로에선, 자주 본다.
2022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 분기비 8.3%(11만 3,000대) 증가했다. 누적 등록 대 수로는 전체 자동차 중 5.8%(147만 8,000대)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차는 34만 7,000대였다. 전 분기비 16.3%(4만 8762대)나 증가했다. 수소차는 2만 7,000대로 10.8%(2,600대)이었다. 하이브리드차는 110만 4,000대로 5.9%(6만 1,905대) 증가했다. 3분기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5만 1,000대로 전 분기비 23.6%나 증가했다.
2023년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신규 등록된 택시 4만 1,552대 중 1만 5,765대가 전기차였다. 전체 37.9%를 차지했다. 반면 LPG는 2만 4341대로 58.5%로 급감했다. 전기 택시의 돌풍은 연도별 신차 등록 비율을 보면, 더욱 극명하다. 2020년까지 2%대를 유지했던, 전기 택시는 2021년 4,993대를 등록, 14.2%까지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3배 가까이 비중이 뛰었다. 2023년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429.0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 대비 48.9% 늘었다.
지난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국 보그워너사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620억 원을 투자해, ‘미래차 전동화 구동시스템 기술개발(R&D) 센터’를 신설했다. 이날 행사는 홍준표 대구시장, 랍 군터 보그워너 부사장, 정지원 보그워너디티씨 대표,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R&D 센터가 완공되어, 전기차 구동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검증·실증을 동시에 진행하는 ‘원스톱 지원체계’가 완비됐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전문 기술인력 43명 신규 고용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다.
보그워너사는 1928년 설립돼, 미국에 본사를 뒀다. 전 세계 21개 국에 82개 제조 공장 및 연구소 등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지난 1988년 한국에 변속기 클러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총 1억 4,000만 달러를 한국에 투자했다. 보그워너 창녕, 보그워너 충주 등 7개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총 고용 인원은 약 1,400명이다. 보그워너는 지난 2022년 9월 윤 대통령이 방미한 것을 계기로 R&D센터 설립을 위한 4,36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R&D 센터 건립을 진행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선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서, 모터기업을 집적화했다. 모터를 연구·개발했다. 선도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대구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도시로 육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보그워너 대구연구소에서 연구 개발이 본격화하면, 대구시가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랍 군터 보그워너 부사장은 부지공급 및 연구소 건축 과정에서 원스톱 지원에 감사한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보그워너가 전동화 구동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보그워너사는 전기차 부품사로는 글로벌기업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대구국가산단도 전국서부터 대구까진 최고의 산단이다. 이렇다면, 대구시는 이번의 연구소유치로, 전기차 부품 생산서 최고의 전진 기지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