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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대구시의원 “서대구역세권 개발 사실상 방치”비판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5.02 15:22 수정 2024.05.02 15:35

김대현 대구 시의원(서구1·사진) 이 2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대구역의 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주변 악취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가 오랜 기간 사회적 합의와 정책 점검을 거쳐 복합환승센터 건립, 순환선을 통한 접근성 개선 등 종합적인 서대구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행정상의 이유를 들며 사실상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1차 협상 대상자와 민관공동방식의 개발을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12월 갑작스레 단계별 사업으로 전환한 뒤 아직까지 어떠한 계획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대구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던 도시철도 순환선의 원점 재검토, 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 면수 등 방치된 서대구역세권 개발 사업의 실태를 지적하며, 대구시에 별도의 주차장 부지 마련과 셔틀버스 운행 등 임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나아가 하·폐수처리장과 쓰레기 매립장 등 인접한 악취원으로 인해 서대구역 이용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고농도 악취에 노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서대구역세권의 변화는 대구시의 새로운 도약”이라며, “하·폐수시설을 통합 지하화하는 등 각종 악취원 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순환선 연결 같은 각각의 사업이 계획적이고 유기적으로 맞물려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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