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FLYING)이 수도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경주로 돌아온다.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7월11일부터 8월1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진행한 ‘플라잉’ 공연이 15,000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하며 지역공연의 수도권 역수출이 대성공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플라잉’은 32일의 공연기간동안 69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총 관객 15,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회당 평균관객 500명이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공연 초반에는 평균 좌석점유율이 50%대였지만, 7월 말부터는 80%대를 기록할 만큼 후반으로 갈수록 관객이 늘어났다. 또한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MD(Merchandise) 제품이 추가제작에 들어갈 만큼 공연과 MD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플라잉’ 과천공연은 포털사이트 관객평점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하며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공연’, ‘눈을 한시도 뗄 수 없는 최고의 퍼포먼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수도권 공연을 마치고 경주로 돌아오는 ‘플라잉’은 9월5일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에서 하반기 공연을 시작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2시30분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음달 19일 저녁 7시에는 안동신도청 청사 구역 내 동락관에서 무료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기원과 함께 경북 북부권 시민들에 대한 나눔공연의 의미도 담고 있다. 더불어 오는 11월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열리는 베트남 호찌민으로 ‘플라잉’할 예정이다. 경주라는 지역적 특색, 신라시대에서 현대로 ‘타임워프’하는 독특한 소재로 경북의 뿌리 ‘신라’와 ‘화랑도’를 자연스럽게 베트남인들에게 알리게 된다. ‘플라잉’은 그동안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2,000석 규모의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으로부터 2년 연속 초청받은 것을 시작으로 터키 이스탄불, 홍콩, 중국 천진, 북경 등에서 해외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동우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플라잉 과천공연의 성공은 해외공연물이 점령한 수도권에서 지방 콘텐츠의 힘을 확인한 뜻깊은 성과였다”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지방분권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최철기 페르소나 대표는 “경주에서 만든 공연이 수도권 장기 공연 흥행에 성공해 지방 콘텐츠의 저력을 확인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이 기세를 몰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비롯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탄생한 ‘플라잉’은 지자체가 만든 최초의 공연으로 지자체와 민간예술단체가 협력해 제작한 공연 중 대한민국 최초로 6년째 상설공연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00여회의 공연으로 누적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했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