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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필리핀 안티케대, 학교현장실습 등 교육 협력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4.30 09:46 수정 2024.05.01 07:25

대구대와 필리핀의 안티케대(University of Antique)가 국경을 넘은 다양한 교육 협력에 본격 나섰다.

대구대에 따르면 다년간 해외봉사로 협력관계를 다져 온 양 대학은 올해 초 교사 양성을 위한 해외 학교현장실습을 시도했으며 양 대학 학생들이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교육 협력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10년 넘게 필리핀 현지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교육봉사를 펼쳐왔다.

특히, 안티케 대학과는 코로나 시기인 지난 2022년과 2023년 온라인 교육봉사를 함께 진행했고 2023년 여름에는 필리핀 안티케 지역 현지 초등학교에서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때 안티케대학의 전폭 지원이 뒷받침됐다.

양 대학 간 교육 협력에는 올해부터 해외 학교현장실습이 더해졌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지난 달 필리핀 안티케대학 부속고등학교에 4명 학생을 파견해 해외 학교현장실습을 진행했다.

대구대 학생은 안티케대학 총장의 격려를 받으며 현지 학교에서 학교현장실습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현지 고등학교에서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어학 능력, 해외 경험 등을 쌓았다.

최근에는 양 대학 학생이 교육영상이나 단편영화를 함께 찍는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초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 18일 온라인 시사회를 열고 양 대학 학생들의 협력 성과를 확인했다.

양 대학 학생은 한달 간 대본 작성부터 영상 촬영 및 편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총 6편의 영상(교육영상 3편, 단편영화 3편)을 완성해 시사회를 열었다.

차정호 대구대 사범대학 부학장은 “지난 2년간의 해외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다져진 두 대학의 협력관계가 이번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면서, “두 대학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발판으로 보다 확대된 국제교류를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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