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덕읍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담당에서 진행하는 사례관리는 지역에 복합적으로 문제가 있는 위기가구에 대해 6개월에서 1년 정도 집중적으로 관리해 위기사유 해소를 통해 정상적인 가정으로 복귀시키는 시스템이다. 영덕읍 행정복지센터는 2명의 담당직원이 30여 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주1회 정도 전화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서비스제공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한 예로 다문화가구로 남편이 정신질환으로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구에 대해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병원치료 및 자녀양육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정상적인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통해 돕고 있다. 또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지적장애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이웃주민들을 후견인으로 선정하여 24시간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최근 갑작스런 냉장고 고장으로 여름철 식중독위험이 있다고 판단돼 사례관리 사업비로 냉장고를 바로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이처럼 영덕읍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담당과 주민복지과 복지지원의 사례관리는 다양한 욕구를 가진 주민들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행복으로 가는 길에 디딤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군 관계자는 “사례관리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군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면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행복으로 가는 길의 시작은 군민들의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후원 및 자원봉사 활동등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은 부담 없이 연락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덕=권태환 기자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