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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군의회, ‘폐기물에너지 발전시설 건립’반대 주민 간담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4.20 14:53 수정 2024.04.21 10:52

김효태 의장·이수연·김규봉·전종율·김태이·박성곤·이승민 의원
“서명 운동 등 통해 주민들의 뜻에 동참”

↑↑ 김효태 의장과 이수연 산업경제위원장, 김규봉·전종율·김태이·박성곤·이승민 의원, 양재구 풍각면반대추진위원장, 주민 등이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청도군 의회 제공
↑↑ 김효태 의장(가운데)과 이수연 산업경제위원장, 김규봉·전종율·김태이·박성곤·이승민 의원 등이 간담회를 열고 '폐기물 재생연료 발전시설' 반대입장을 외치고 있다. 청도군 의회 제공
청도 군의회가 지난 17일 의장실에서 풍각면에 조성될 예정인 '폐기물 재생연료 발전시설'과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수연 산업경제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의원과 양재구 풍각면반대추진위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풍각면 흑석리 산109-1 일원에 건립될 예정인 폐기물발전소는 폐기물에너지(SRF)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특히 '폐기물에너지'는 타 지역의 환경처리시설에서 생활폐기물, 폐고무, 폐비닐 등을 고열로 녹여 고체 덩어리로 만든 것으로, 재생연료라고 불리지만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또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면 공중보건위생에 큰 위해를 끼치는 다이옥신, 비소, 카드늄, 크롬, 니켈 등 18종의 '발암성' 물질과 암모니아, 황화수소, 아세트알데히드, 에틸벤젠, 벤조피렌 등 12종의 비발암성 물질이 시간을 두고 인근 지역에 누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풍각면 주민은 대기 오염과 인체의 건강 악화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한 후 사업추진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이수연 산업경제위원장은 “폐기물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군의회도 관련 조례 개정 및 산업통상자원부 항의방문, 서명운동 등을 통해 주민 뜻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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