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늘 같은 일상에서부터, 떠나, 보다 낯선 곳으로 가려는 것이 거의 본능과 같다. 이 같은 것이, 오늘날의 광관산업으로 발전했다. 요즘 관광은 영리추구의 목적이 아닌, 휴양이다. 기분 전환이나 자기 개발에 목적으로 뒀다.
관광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경제성이 높다. 자원 소모율이 낮은 무공해 산업이다. 자연과 문화재의 보호·보존에도 기여한다. 관광자원은 인문관광 자원과 자연관광 자원으로 나눴다. 인문관광 자원에는 문화재 및 건축물·예술품·박물관·풍속 등의 사회·문화적인 자원을 포함한다. 자연관광 자원에는 산악·해양·도서·하천·온천·동물 등이다. 관광 개발은 관광자원과 인간을 연결시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관광자원의 조성·정비, 교통수단의 건설, 숙박 시설의 건설과 부대시설의 건설, 광고 등이 포함된다.
2022년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한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북도 방문자 수는 약 1억 5000만 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1억 4000만 명보다 1000만 명(6%)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울릉(41%), 포항(9%), 영덕(5%) 등 동해안 방문자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지난 1월 여행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23-’24 국내·해외 여행 소비자 행태의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여행의 경우 기존 남성 중심에서 30, 40대 여성 중심으로 이전했다. 30, 40대 여성의 국내 여행은 같은 기간 30~40대 남성의 상승폭을 앞질렀다. 30~40대 여성은 국내 여행 계획 상승폭에서도 남성을 앞섰다.
여행지 선택 이유로 ‘비용이 적당해서’를 꼽은 비율이 ’2019년보다 52%나 증가(TCI 152)했다. 소비의 중심이 여행에서 사람(지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친지 만나기를 늘리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여행지 접근성(Accessibility)에도 영향을 끼쳐다. 소비중심이 여행에서 사람(지인) 중심으로 이동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주도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영양군 ‘별의별 이야기, 영양’이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 공모사업은 지역의 특화 소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문체부가 2028년까지 5년 동안 국비 60억 원을 지원한다.
영양군의 관광주제는 ‘별의별 이야기, 영양’이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청정한 반딧불 생태관광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영양국제밤하늘공원은 국제밤하늘협회(The 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 IDA)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공원으로 지정했다. 영양군은 밤하늘 소재 브랜드를 개발한다. 디지털 천체투영관 ‘오로라돔’을 설치한다. 별의 정원도 조성한다. 커뮤니티 공간 ‘별별 스페이스’를 조성한다. 별의별 어드벤처 체험 행사 개발 등으로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맞는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28년까지 핵심사업과 연계협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영양 생태공원사업소와 각종 단체(영양축제관광재단, 영농조합법인 수하, 반딧불이 보존회 등)가 협력해, 영양을 대한민국 유일의 밤하늘 특화 관광지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 사업이 2020년 포항시, 2021년 영주시에 이어 2024년 영양군이 세 번째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내 관광 분야 전문가의 적극 컨설팅과 영양군의 내실 있는 계획수립 등이 시너지를 발휘한 값진 성과였다.
이번 공모사업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재개해 열띤 경쟁을 펼쳐, 영양군과 강원 영월, 전북 임실 등 3곳이 선정됐다. 김상철 경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별의별 이야기, 영양’은 대표적 생태관광이다. 앞으로 영양군은 ‘생태·자연 관광’의 참 뜻을 살려가면서, ‘별 보기’를 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