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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울진군, 산불방지 재난대응 ‘총력태세’

김형삼 기자 입력 2024.04.16 14:05 수정 2024.04.16 17:46

산불감시체계 고도화‧야간 산불 대비 태세 확립
대형산불 대응력 확보 인프라 및 협조체계 구축

↑↑ 공공산림가꾸기 사업단 발대식<울진군 제공>

지난 2022년 울진에 발생한 대형산불은 많은 피해와 상처를 남겼고 그 복구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군은 산불 발생 이후 산불 감시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산불 감시체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다시는 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산불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은 예방이다. 이에 군은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산불 특별대책기간이 공고(산림청 공고 제2024-139호)됨에 따라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방지에 대응하고 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산불감시체계 고도화 및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했으며 야간산불 대응을 위한 대비 체계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신속한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한 산불 ICT 플랫폼 활용(6개 소-24채널), 무인감시 드론스테이션 운영(금강송면 소광리 일원) 등 인력만으로 감시하기 어려운 다채널 CCTV 영상을 AI를 활용해 분석하게 함으로써 산불감시체계를 고도화했다.

또한, 봄철 주된 산불의 원인인 불법소각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등 감시인력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계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독가촌 등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지속 관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일몰 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야간산불 대응을 위한 드론스테이션의 운영시간 조정(12시~20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야간 배치(13시~21시) 등 신속한 야간산불 대응을 위한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를 위한 헬기는 관내 5대(대형 2, 중형 2, 소형 1)가 배치되어 있어 항시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산불을 경험하며 대형산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에 지난 5일 울진 국유림관리소, 울진 산림항공관리소, 소방서, 경찰서, 대구지방기상청, 육군 5312부대, 한국전력공사 울진지사, 울진산림조합 등 8개 기관과 함께 봄철 대형산불 대비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산불 대응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28일에는 경북 소방본부, 부산국토청과 119산불 특수대응단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9산불특수대응단 청사건립이 완료되면 1개 단 6팀 62명의 인력과 국내 최대 담수량 11,356ℓ급 초대형 헬기가 배치돼 경상북도 및 동해안 일대의 산불 진화에 투입된다.

이외에도 경북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의 구심점이 될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가 울진에 신설될 예정으로, 울진군은 대형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손병복 군수는 “대형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산불은 예방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록적 산불 피해지역이었던 울진이 기록적으로 피해를 극복하고 산불 예방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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