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하절기 감염병 대비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하절기 방역소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보건의료원과 읍·면사무소의 방역기동반 9개팀은 유해해충 감소를 위해 마을주변, 관광지, 공원, 배수로 등 비위생지역에 대해 7월부터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방역은 친환경적이고 효과적인 방역소독을 위해 인체와 환경에 피해를 주는 연막소독을 지양하고, 잔류분무소독과 연무소독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주왕산과 약수탕에 해충유인 살충기 27대를 설치한 결과 해충의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유인살충기는 해충이 좋아하는 빛의 파장을 발산해 유인한 뒤 포획하여 내부에서 분쇄시키는 친환경적인 장치이다.또 보건의료원은 병·의원과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수인성감염병인 집단설사 발생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10월까지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구현진 보건의료원장은 “철저한 방역으로 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가정에서도 해충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깡통, 꽃병, 폐타이어 등의 고인 물을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