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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고부가·스마트 물류산업 육성"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03 15:30 수정 2016.08.03 15:30

앞으로 공·항만에 신선물류(콜드체인)과 전자상거래 맞춤형 물류 인프라가 공급된다. 또 물류 로봇, 하이브리드 차량, 지능형 고성능 항만운영체계 등 친환경·고효율 첨단 스마트 물류 기술 개발도 본격화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2025년 국가물류기본계획'을 국가물류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10년 단위의 중장기 전략을 담은 이번 계획은 민간 주도의 생활물류, 신물류산업 지원,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4차 산업혁명, 거대 경제권 출현, 산업 융·복합 등의 경제·기술·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이번 계획의 비전은 '물류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통한 글로벌 물류강국 실현'이다.이를 토대로 ▲트렌드 대응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세계 물류지형 변화에 따른 해외물류시장 진출 확대 ▲미래 대응형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확산 ▲지속가능한 물류산업환경 조성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또 2025년까지 물류산업 일자리 70만개, 국제물류경쟁력 10위, 물류산업 매출액 150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계획에 따르면 신선물류, O2O(온·오프라인 연계) 등 융·복합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함께 맞춤형 인프라 공급,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도로운송 분야에선 화물 운송시장 진입제도를 개선하고 삼륜 전기차 등 새로운 수송 수단을 상용화하기 위해 관련법을 정비한다. '도시첨단 물류단지'도 시범단지 6개소를 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운항만 분야에선 12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고효율 선박을 도입하기 위해 선박펀드를 지원하고 운임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한 '해운거래소' 설립 추진을 검토한다. 인천신항엔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부산항은 세계 2대 환적거점항으로 육성한다.항공 분야에선 인천공항에 자유무역지역에 3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제조와 물류를 융·복합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항만운영기업(GTO) 육성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만들고 동북아·유라시아 국제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항공 자유화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해외진출지원센터 설치, 해양금융지원 확대 등도 추진한다.미래대응형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 드론 배송을 2017년까지 실시한 뒤 상용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자동피킹로봇, 셔틀로봇 등 첨단 기술의 조기 상용화도 지원한다.또 '물류 R&D 로드맵'을 수립해 가상현실(VR)·자율물류·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기기 등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마련한다. 환경·안전·보안 등 지속가능한 물류산업 환경도 조성한다.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물류산업 녹색화와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 마련, 차세대 항공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4차 산업혁명, 산업간 융·복합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신산업과 신서비스 창출, 해외진출, 스마트 기술 개발 등 정책 역량에 집중했다"며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소비자 편의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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