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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병원 안과 사공민 교수(오른쪽)가 ‘제39회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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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안과 사공민 교수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39회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에서 ‘당뇨황반부종 및 당뇨망막병증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한 라니비주맙 포트형 약물 전달 시스템의 효과와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는 아시아 지역 실명률을 낮추고 안과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60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처음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또 해당 학회는 세계안과학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제 학술대회이며 올해로 39회를 맞이했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화와 연관된 망막질환 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라니비주맙과 같은 항혈관내피성장인자가 습성 황반변성, 당뇨황반부종 등 주요 망막질환에서 주된 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작용 기간이 1~2개월 정도로 짧아 잦은 주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반해 포트형 약물 전달 시스템은 안구 내 임플란트 이식을 통해 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6개월 또는 9개월마다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에서는 지난 2021년에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다.
사공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당뇨황반부종과 당뇨망막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포트형 약물 전달 시스템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해 보고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