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한해동안 시민 중심의 산림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노력한 결과 경북도 산림행정 종합평가 우수상, 우리명산클린경진대회 우수상, 산림문화축제 시군경연 대회 우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또 지역의 풍부한 산과 숲을 활용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시민의 행복과 건강한 도시 환경을 확보하며 구미의 밝은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다.도시 전체 면적의 56%가 산림인 구미시에는 영봉 금오산을 비롯해 사면 석벽 천연 요새인 천생산, 신라최초 가람 도리사가 있는 냉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산들이 무수히 많다.구미시는 이러한 유서 깊고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산과 숲을 자원삼아 산동참생태숲, 산림에코센터, 산악레포츠공원 등 산림문화 및 산림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산림문화․생태체험의 만남터 ‘산동참생태숲’= 도시근교에 자리한 산동참생태숲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숲속교실 및 목공예 체험장 운영, 꽃무릇단지 조성으로 해마다 15만명 이상의 가족단위 및 단체 방문객이 산동참생태숲을 찾고 있다.이에 변화하는 산림휴양시설의 트랜드에 앞장서고자 비(그늘)막이 생태동굴, 느린우체통, 꽃무릇 확대식재 및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레포츠·휴양·교육의 어울림터 냉산 산악레포츠 공원, 옥성자연휴양림= 인공암벽과 MTB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냉산 산악레포츠공원은 시민을 위한 등반학교 개설과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개최 등 산악레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인공암벽에 초급자용 코스를 증설하고 신라 불교역사·문화체험숲길과 연계해 레포츠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산림휴양체험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는 옥성자연휴양림은 황토로 지은 숲속의 집, 야영데크, 산림문화휴양관, 유아숲체험장 등의 편의 및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올해 시설물 리모델링과 유아숲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심지 가까이에 조성된 천생산성 산림욕장, 문수 산림욕장 등 5개소에 이르는 산림욕장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산림휴양시설의 컨트롤 타워 역할 ‘산림에코센터’= 구미시는 산림휴양시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산림에코센터를 연말까지 건립할 계획으로 산동면 인덕리 산5-1번지 일원 8.7ha에 202억원을 투자해 산림에코센터, 염료식물원, 다목적 잔디광장, 물빛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3층 건물(연면적 3856㎡)인 산림에코센터에는 산림생태 전시·체험장, 영상관, 카페테리아 등을 갖춘다. 지난 201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건축물, 주차장, 진입로 등을 조성했고 현재 전시물, 모노레일, 조경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2017년 하반기 개장 예정이다. 구미시는 시민 최고의 자산인 ‘숲’을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10년간 연차적으로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청정 무을지역에 특화된 경관숲을 조성하는 ‘무을6차림’ 돌배나무 지역특화숲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산림경영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산림의 6차산업화로 지역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동참생태숲 인근에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체험 기회를 제공할산림에코센터가 올해 준공돼 산림과 환경에 대한 정보습득 및 놀이공간으로 탄생 될 예정이다. 남유진 시장은 “숲을 활력 있는 쉼터․배움터․일터의 공간으로 확대 개발해 누구나 숲의 혜택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고 산림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찾는 산림정책을 꾸준히 시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