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구미시, 사업장·고위험시설 맞춤형 결핵 예방 캠페인

김철억 기자 입력 2024.03.20 12:12 수정 2024.03.20 15:28

‘제14회 결핵예방의 날’ 홍보 활동

↑↑ 결핵예방홍보캠페인_삼성전자 구미사업장<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제14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지난 12일~오는 26일까지 사업장 및 결핵발생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홍보 캠페인 및 순회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구미 결핵발생 특성상 사업장에서 환자 발생이 많고,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결핵 신환자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3년 기준 집단시설 소속 관내 결핵 환자 중 사업장 발생률(39.7%)이 1위로 집계됨에 따라 결핵환자의 접촉자가 많은 사업장에서의 결핵예방관리가 중요해 지난 12일 LG디스플레이(공단동)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도레이 첨단소재 4공장 등 사업장 임직원 등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이 전체 신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매년 증가세를 보여 구미 시니어클럽 노노케어–마을공동체 사랑방 사업 참여 5개 소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도량둥지(도량동)를 시작으로 결핵예방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현주 보건소장은 “결핵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이번 사업장 맞춤형 캠페인을 통해 젊은 층의 결핵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2주 이상 기침하거나, 65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매년 1회 보건소 무료 결핵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결핵은 환자로부터 배출된 결핵균에 의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2급 감염병으로,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OECD가입국 중 발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법정감염병 중 발생과 사망이 가장 많고 막대한 질병부담을 초래해 사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 받기 △올바른 기침예절 지키기 △집단시설에서는 실내 주기적 환기 실시 등을 준수해야 한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