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가 다르게, 문화든 문명이든 아니면, 어느 특정분야가 발달함에 따라, 그 당시엔 신조어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언어가 된다. 이 대목에서 평생교육의 정당성과 필요가 요구된다. 이를 더 크게 보면, 국가와 사회적 측면에서 평생교육은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가 경쟁력의 발전을 도모한다. 사회 구성원은 개인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인식을 높여,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 개인을 충분히 계발하여, 풍성한 삶,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평생교육은 자기와 국가와 연결되는 지점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반대로 가는 것이 없지가 않다. 2021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한국 성인의 기초 문해(文解)능력 수준을 조사한 제3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어려운 비문해(非文解)성인은 성인 전체 인구의 4.5%인 약 200만 1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성인의 문해능력은 연령이 높을수록, 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농산어촌에 거주 할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도 도시와 농촌 그리고 빈부의 격차가 있다. 이게 냉엄한 현실이다. 하지만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울진군은 군민이 행복한 평생학습 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교육경비 지원부터 성인 문해교육 및 전 군민을 위한 특강 지원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모든 군민이 배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울진군을 만들기 위한 행정노력이다. 울진군은 학령기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과 개인의 특기와 적성 계발을 위한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학력 향상을 위한 방과 후 수업, 지역 문화탐방,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자유학기제, 기숙사비 지원 등이다. 총 12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는 24억의 예산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수도권의 대학생을 위해 139명 규모의 울진학사를 운영한다.
성인 문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비문해자를 위한 교육으로 찾아가는 등불교실과 초등학력 인정 프로그램인 울진보배학교를 운영한다. 등불교실은 2011년부터 성황리 운영되어, 현재까지 35개 마을, 542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울진 보배학교는 2020년부터 운영해, 현재 21명의 초등학력 인정자를 배출했다. 어르신이 직접 쓴 시를 시화집으로 제작해, 학습 동기를 고취한다. 올해는 총 18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등불교실 9개 마을과 보배학교(초등1·2단계) 2개 소를 운영한다. 현장체험학습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9년에 개관한 울진 평생학습관은 매년 30~40여개 강좌를 열었다. 연 인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요가, 취미, 정보화자격증 등 다양한 평생학습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46개 강좌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으로도 신규 강좌를 추가해, 군민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자격증 과정을 강화한다.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한다. 2023년부터 민·관 역량강화를 위한 목요특강을 운영한다. 평소 접해보기 힘들었던 각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질 높은 강의를 제공했다. 총 16회, 연 인원 2,000여 명이 참석하여 수소산업, 스마트 팜 산업 등 군정 현안과 관련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강의로 구성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4년에는 군정 현안서부터 사회·경제, 인문학 등 보다 폭넓은 분야의 인사를 초청하여, 더욱 유익한 시간으로 구성한다.
손병복 울진 군수는 평생교육 환경조성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울진군에서 적극 지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해력 평생교육에서, 도시와 농촌의 차이 등에서, 빈부격차가 없도록 노력해야한다. 또한 어르신의 디지털 언어 문해력에도 행정력을 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