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신공항 정책추진단 연계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광역경제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공항 경제권을 뒷받침할 구미시의 기반 마련을 위한 세부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21개 부서장과 25개 사업 담당 팀장이 참석한 보고회에서는 2024년도 신공항 정책추진단 운영계획 보고, 부서별 신공항 연계사업 추진 현황 보고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신공항 정책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16개 사업 부서의 부서장으로 구성된 정책관리반과 25개 팀장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반으로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도시기능, 광역교통, 물류 항공 3대 분야에서 총 41개 연계사업을 총괄 관리하며, 주요 사업으로는 △공항 배후 신도시 조성 △국제학교 설립 △철도‧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항공 물류 인프라 구축 △항공‧드론 산업 육성 △투자유치‧인력양성 △글로벌 관광객 유치 활성화 △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 구미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구미시는 2030년 신공항 개항으로 촉발되는 변화의 모멘텀에서 시를 글로벌 비즈니스의 관문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방산에서 항공‧우주, 로봇 등 첨단산업까지 더해지고, 광역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주거, 교육,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수준의 도시로 변모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신공항 건설로 대한민국 중남부권 산업지도에 큰 변혁이 예상되며, 신공항이 지역발전의 거점기능을 빠른 기간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 배후도시이자 최적의 산업인프라를 보유한 구미의 역할이 크다”며 “구미시가 대구경북신공항을 전방위로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 육성과 함께 교육, 문화‧관광, 여가 등 정주 환경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시가 가진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