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은 우리들의 먹을거리다. 하지만 기후위기의 진원지다. 축산업에선 가축이 내뿜는 가스가 문제다. 2022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북미산 소 한 마리의 1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00㎏이다. 소 한 마리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승용차 아반떼와 비슷하다. 축산은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2006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통계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은 축산이 18%로 가장 비중이 컸다. 축산은 온실가스 중에서도 악영향이 큰 메탄의 30~37%, 아산화질소의 64%를 배출한다. 2023년 9월 21일에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비율을 2022년 87%에서 2030년 70%를 목표로 2024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한다.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로 활용해, 저탄소 가축분뇨 가공 산물 활용 기반을 조성한다.
지난 2월 경북도에 따르면, 국산 조사료 생산 지원에 292억 원을 투입한다. 조사료는 건초, 옥수수 등 섬유질이 많아 가축의 먹이가 되는 사료다. 사일리지(사료작물을 발효시킨 사료) 제조지원 등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150억 원, 조사료 기계·장비 지원에 29억 원, 조사료 전문단지 육성 등에 113억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저감한다. 축분 고체연료 및 바이오차 등으로 가축 분뇨처리 방식을 다양화한다. 발효계분 해외수출 등 녹색 축산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저탄소 농업구조를 전환한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현을 위한 환경 친화적 축산업을 조기 확산을 추진한다. 축산분야 온실가스는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가축분뇨 퇴․액비 감축과 저탄소 축산업 전환을 지속해서 요구받았다.
경북도는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2023년 88%→2030년 70%를 목표로 올해 가축분뇨 처리 사업비 211억 중 28억을 투입한다. 축분 기반 농업 에너지로 전환한다.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혼합비료 수출 등을 확대 지원한다. 경북도의 축산분야 녹색 축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 방향은 축분 고체연료 활용 농업 에너지 전환 등 사용시설을 확대한다. 농업농촌 분야 화석연료 기반 열에너지 사업장을 발굴(2024년 21억 원)한다. 스마트 난방설비, 화력발전소 혼합 연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안정적 수요처를 마련한다.
고품질 축분 연료 생산 및 에너지 전환설비 고도화를 연구한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농사용 전력에 대비해 약 50% 에너지를 절감한다. 축분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및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 개량제 이용으로 활성화(2024년, 3개 시·군, 6억 4,000만 원)한다. 축분 비료 동남 및 중앙아시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축분 비료 신제품을 개발한다. 해외 비료 시장서 수출지원단을 운영(생산자단체, KOTRA, 수출 컨설팅 전문가 등)한다. 축분 50%이상 혼입한 축분 비료 시장개척을 지원(5만 원/톤)(2024년, 1억 원)한다. 2023년 1만 5,000톤이던 수출 물량을 2027년까지 4만 톤까지 늘린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을 통해 농가가 탄소를 감축한다.
기후위기를 자초하는 축분의 해결책으론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고려해볼만 하다. 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채식산업은 2023년부터 2031년 동안 연 평균 9.1% 성장했다. 2031년까지 360억 원 2000만 달러가 될 것이다. 월간 비건에 따르면, 세계 비건 인구는 8800만 명이다. 세계 인구의 약 1.1%에 해당된다. 지난해 세계 비건 식품 시장은 160억 5000만 달러였다. 연평균 13.8% 성장했다. Maximiz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비건 미용 제품 시장 규모는 2021~2029년 동안 연 평균 6%로 성장했다. 2029년에는 351억 4000만 달러가 예상된다. 경북도의 축분 해결서 비건을 고려한다면, 축분 악취도 해결하고, 자본을 낳은 황금거위가 될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