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과 취학 아동 수 감소가 국가적 이슈인 가운데, 경북에서 매년 신입생이 ‘0명’ 및 ‘1명’인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밝혀졌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2020년에 초 22곳·중 1곳, 2021년에는 초 23곳·중 2곳에서 2022년에는 초 31곳·중 2곳, 작년에는 초 32곳·중 1곳으로 늘었다.
군위가 대구로 편입된 올해도 초 28곳·중 2곳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안동(임동초, 온혜초, 월곡초 삼계분교, 녹전초 원천분교)과 울진(월송초, 삼근초, 후포동부초, 부구초 삼당분교)이 각 4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김천(구성초, 지례초, 지례초 부항분교), 영천(지곡초, 평천초, 중앙초 화남분교), 상주(외남초, 화북초 입석분교, 화북초 용화분교)가 각 3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항(죽장초 상옥분교, 장기초 모포분교)과 영양(중앙초, 일월초 청기분교)이 각 2곳, 문경(농암초 청화분교), 의성(춘산초), 청송( 부남초), 영주(평은초), 청도(유천초), 성주(용암초), 봉화(법전중앙초) 등이 각 1곳으로 조사됐다.
중학교는 포항 송라중, 고령 우곡중 등 2곳에서 신입생이 0명이다.
한편 신입생이 1명 밖에 없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에 초 24곳·중 2곳에서 2021에는 초 30곳·중 5곳, 2022년에는 초 24곳·중 2곳, 작년에는 초 30곳·중 2곳이었다.
군위가 대구로 편입된 올해는 초 32곳·중 5곳으로 다시 크게 늘었다.
초등학교는 의성이 6곳(점곡초, 가음초, 구천초, 단밀초, 다인초, 안평초 신평분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영천 4곳(신녕초, 대창초, 거여초, 자천초 보현분교), 안동(임하초, 녹전초, 길안초 길송분교)과 울진(평해초, 기성초, 삼근초 옥방분교)이 각 3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항(대보초, 남성초), 영주(순흥초, 옥대초), 상주(중동초, 공검초), 청도(덕산초, 동산초), 예천(상리초, 용궁초)이 각 2곳이다.
또 구미(옥성초), 문경(산북초 창구분교), 청송(이전초), 고령(성산초), 성주(월항초 지방분교), 봉화(재산초)에서는 각 1개교가 신입생이 1명이다.
중학교는 포항 서포중, 경주 산내중, 영천 청통중, 청송 구천중, 영양 수비중 등 5곳에서 신입생이 1명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농어촌 인구 감소로 신입생이 없거나 1명인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며 "학교간 공동수업 과정 등을 확대해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