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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천시, ‘용암 사거리 회전교차로 사업’ 큰 만족

김철억 기자 입력 2024.02.28 09:13 수정 2024.02.28 09:17

차량 흐름 개선에 도시미관 개선 효과

↑↑ 김천시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시행한 회전교차로가 2023년 12월 용암사거리에 설치된 이후 쾌적한 도로 환경이 조성돼 교통사고 예방과 시가지 환경개선 등 주민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용암사거리는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는 평면교차로로 신호대기로 인한 교통혼잡과 과속차량에 의한 보행자의 안전이 취약한 곳으로 교통 체계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었다.

이에 회전교차로 도입 후 용암사거리는 TS교통안전공단 조사분석 결과 통과시간이 평균 34.2초에서 7.7초로 감소해 차량 흐름의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21년도 행정안전부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8.8%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평균 20.8%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에 사는 주민은 “처음에는 회전교차로의 기능에 대해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설치되고 나니 신호등 대기하는 시간과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해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회전교차로 설치지역 확대–혁신도시에도 설치 예정=시에서는 이런 안전성 결과가 이 사업의 추진 동력이 됐으며, 현재 시내에는 양금폭포 삼거리와 용암사거리에 회전교차로가 완공됐으며, 읍·면지역에는 대덕면을 비롯해 여러 곳에 설치돼 있고, 혁신도시 농림축산검역본부 앞에도 설치가 예정돼 있는 등 앞으로도 회전교차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 할 계획이다.

▲경관 정비 통한 도시미관 개선 효과 기대=회전교차로의 교통섬을 단순한 도로시설물이 아닌 꽃묘 식재 등 조경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했으며, 용암사거리에는 간판 정비사업도 추진계획이 있어 주민에게 깨끗한 환경과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는 “회전교차로는 교차로에서 차량이 멈추지 않고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신호등 운용에 따른 대기시간이나 공적비용이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경제성 효과와 교차로 통과시 차량 간의 정면과 측면의 충돌사고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안전성 측면에서 크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한편,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는 TS교통안전공단, 김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설치 가능 여부 등을 검토 후, 2020년도에 주민설명회 3회 개최해 주민·상인협의체 의견을 수렴했으며, TS에서 회전교차로 설계, 김천경찰서에서 교통안전 심의 후 회전교차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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